소나무에이즈 충북서 첫 발견

소나무에이즈 충북서 첫 발견

기사승인 2009-01-20 1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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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충북도는 ‘소나무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가 처음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과 옥천군은 이달초 옥천읍 죽향리 국도 37호선 주변서 말라 죽은 소나무 2그루가 ‘소나무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로 최종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긴급방제에 나선 군과 산림당국은 이날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 2그루를 베어내 불태웠으며, 주변 0.5㏊ 안의 모든 소나무도 내달 10일까지 소각할 계획이다. 또 인근 산림 5㏊의 입산을 통제하고 반경 1㎞내의 모든 소나무에 대해 예방주사를 놓을 계획이다.

군은 이와함께 옥천·군서·군북·동이면 등 주변 4개 읍·면 2만1935㏊에서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의 반출을 금지했다.

또 재선충병이 인근 지역에 번졌을 가능성에 대비해 청원·보은·옥천·보은·영동·금산 등 인접한 5개군에 대해 항공 및 지상예찰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소나무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은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죽으며 전국 58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군 관계자는 “재선충병이 발생한 산림에 다행히 소나무가 많지않아 급격한 확산은 없을 것 같다”면서 “반입경로를 찾기 위해 역할 조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옥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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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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