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전진―이시영 ‘엉뚱 커플’로 뜬다!

‘우결’ 전진―이시영 ‘엉뚱 커플’로 뜬다!

기사승인 2009-01-21 20:04:01

[쿠키 연예]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설 특집 편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전진-이시영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오는 25일 방영되는 ‘우결’ 설 특집 ‘청춘 스타의 일일 체험’에서는 전진-이시영 커플, 신성록-김신영 커플이 임시 투입된다. 이 중 전진의 파트너가 된 이시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이시영은 KBS 2TV 인기 월화극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에서 구혜선의 단짝 친구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 초 케이블 채널 슈퍼액션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로 안방극장에 데뷔한 이시영은 KBS 2TV ‘바람의 나라’를 거쳐 ‘꽃남’에 출연한 신예다. ‘꽃남’에서 짧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이시영이라는 얼굴을 각인시켰다. 이에 시청자들은 ‘예능 늦둥이’ 전진과 ‘꽃남’에서 활약한 이시영이 어떤 결혼 생활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정아 PD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시영은 예쁜 외모를 지녔지만 성격 자체가 굉장히 독특하고 재미있다”며 “미녀의 공식을 따르지 않는 의외의 모습이 웃음 포인트로 작용할 것 같다. 예쁜 여자의 편견을 모두 깨줄 것”이라며 독특한 인물임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전진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대방이 등장할 때 전진의 반응이 궁금했다”며 “‘예능 선수’라는 명성에 얼마나 부합할 수 있을지 순발력과 유머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진-이시영은 선남선녀 커플이지만 외모와 달리 엉뚱한 행동으로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확신했다.

임 PD는 김신영과 신성록의 활약상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우결’ 제작진은 개그우먼 김신영의 이상형이 탤런트 신성록에 가깝다는 말을 듣고 섭외하게 됐다. 신성록은 뮤지컬 출신 배우로 현재 MBC 주말극 ‘내 인생의 황금기’에 출연 중이다.

임 PD는 “신성록-김신영 커플은 한쪽이 이상형인 경우와 아닌 경우가 만났을 때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싶었다”며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호감으로 이어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신영에 대해서는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상 늘 유쾌하고 코믹한 이미지였는데 ‘우결’ 촬영에 들어가니 천상 여자더라”며 “가상 남편을 위해 요리하고 헌신하는 모습이 새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결혼부터 신혼 생활 그리고 최종 결정까지 빠르게 전개될 것이다. 요즘 리얼 논쟁으로 시끌한데 설 특집 ‘우결’은 실감나는 내용으로 흥미를 더하게 될 것”이라며 “결말에 대반전이 있으니 끝까지 시청해달라”는 애교 섞인 당부도 잊지 않았다. 두 커플은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고정 커플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우결’ 제작진은 방송법 개정안 상정에 반대하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2주 결방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대해 임 PD는 “파업 여파로 시청률이 하락했지만 설 특집으로 새롭게 단장한 ‘우결’을 보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설 연휴를 맞이해 온 가족이 모여서 볼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의 하차 후 투입되는 정형돈-태연 커플의 첫 방송분도 25일 함께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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