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14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 확정

인천 2014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 확정

기사승인 2009-01-22 22:57:01
[쿠키 사회]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민자유치를 통해 인천 연희동 체육공원 부지에 신축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22일 ‘아시아주경기장 건설 특별담화’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30분 이명박대통령으로부터 ‘인천시 계획대로 주경기장 신축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라’는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시장은 “정부가 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한 40개 주경기장과 도로 등 기반시설 전체에 대한 인프라 구축을 모두 승인한 셈”이라며 “공사비만 2조원, 부가가치로는 5조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건설과정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와 포스코건설측은 이날 오후 협약(MOC)를 통해 주경기장 신축사업비 약 2000억원에 대해 건축비 중 민자 70%, 시비(또는 주변지역 개발이익) 30%의 비율로 나눠 추진하고, 완공과 함께 시가 기부채납받은뒤 25년간 운영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시는 정부에 제출하기위해 마련한 세부시행계획에서 연희동산15의1일대 57만7000㎡의 부지에 연면적 17만5700㎡ 규모의 주경기장을 신축하는 것을 비롯 12개의 경기장을 신설하고 인접한 서울·경기지역의 경기장 15개를 활용하는 한편 민간경기장 8곳과 기존 인천경기장 5개 등 모두 40개 경기장을 아시안게임용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정부가 개발제한구역에 주경기장 신축을 허가함에 따라 주경기장 인근에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로 시는 기타 경기장 신축시 건축비용중 30%와 도로 등 부속시설 추진시 국고 50%를 지원받게 돼 국고 5000억원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

홍종일 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상반기중에 7만석 규모의 주경기장을 착공하겠다”며 “이미 주경기장 부지에 대한 보상협의가 이루어져 발표당일 16억원의 보상비가 나가고, 23일 160억원의 보상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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