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이시영 “4차원 엉뚱녀 ‘설정’ 아니다”

‘우결’ 이시영 “4차원 엉뚱녀 ‘설정’ 아니다”

기사승인 2009-01-29 11:06:02


[쿠키 연예]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4차원 엉뚱녀로 주목받고 있는 신인 탤런트 이시영이 설정 논란에 휩싸였다.

이시영은 지난 25일 설 특집에서 그룹 신화의 전진과 임시 가상 부부로 등장, 11년 경력의 아이돌 스타 전진을 단번에 제압하는 카리스마와 엉뚱함을 보였다. 이시영은 신인답지 않은 당차고 엉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집안 곳곳에 배치된 프라모델(조립식 장난감) 및 피겨(플라스틱 모델)를 선보여 마니아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 직후 이시영은 각종 온라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휩쓰는 등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을 위해 설정한 콘셉트 같다”며 설정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임정아 PD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설정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걸로 아는데 100% 본인의 성격”이라고 못박으며 “미녀답지 않은 엉뚱한 점이 (이시영을) 발탁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개성이 강해 시청자들도 놀랐을 것”이라며 “비록 가상 결혼 생활이지만 출연자들의 콘셉트를 제작진이 일일이 수정하며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콘셉트 논란을 일축했다.


이시영 캐스팅 배경에 대해서는 “전진이 먼저 캐스팅 돼 상대 여자를 찾는 과정을 거쳤다”며 “전진이 ‘예능 선수’라 전혀 의외의 인물이 등장할 경우 대응하는 모습이 재미있을거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시영을 출연자로 선택할 당시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 방영 전이라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지 몰랐다”며 “촬영장에서도 시종일관 톡톡 튀는 매력으로 제작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작진 측은 설날 특집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전진-이시영, 신성록-김신영 커플을 고정으로 출연시킬지 여부를 고심 중에 있다. ‘우결’ 고정 출연 명단은 제작진 내부 회의를 거쳐 다음주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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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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