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제2의 씨야’ 브랜뉴데이, ‘살만해’ 인기 몰이… “뜰만 하죠?”

[쿠키人터뷰] ‘제2의 씨야’ 브랜뉴데이, ‘살만해’ 인기 몰이… “뜰만 하죠?”

기사승인 2009-02-04 15:50:04


[쿠키 연예] 데뷔 전부터 실력파 여성 3인조로 주목 받았던 그룹 브랜뉴데이가 베일을 벗었다. 고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가창력을 소유한 그룹으로 작곡가 및 음악인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퍼진지 오래다.

수지(본명 김수지·21), 채린(본명 김수진·21), 수아(본명 이수진·20)로 구성된 브랜뉴데이는 ‘씨야’ 닮은꼴로 주목받고 있다. 여성 3인조이자 가창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 씨야와 흡사하다는 음악인들의 평가다.

“인기 많고 노래 잘하는 선배들을 지칭해 별명을 붙여주셔서 감사드려요. 브랜뉴데이만의 색깔을 통해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가려고 해요.”

브랜뉴데이가 야심차게 내놓은 타이틀 곡은 ‘살만해’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단순하면서도 인상에 남는 가사가 조화를 이룬다. 현재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선전 중이다. 멤버 수지는 얼마 전 팬에게 첫 사인을 해준 일화를 털어놓으며 “가수로 데뷔했다는 게 이제야 실감났다”며 수줍게 웃었다.

앨범 녹음은 지난해 9월쯤 마무리했다. 곡을 매끄럽게 다듬기 위한 수정 작업이 오래 걸렸다. “지난해 데모 버전으로 ‘살만해’를 처음 듣던 날 귀에 쏙쏙 박혔죠. 듣는 순간 ‘이건 우리 노래다’라고 확신이 들더라고요.”

멤버들은 ‘살만해’ 외에도 인기 작곡가 김도훈이 만들고 최갑원이 작사한 노래 ‘헌신짝’과 성진과 권혁성이 공동 작업한 ‘사랑은 없다’를 추천했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장르가 다양해요. 이 중에서 ‘헌신짝’은 영화 ‘여인의 향기’의 주제곡을 샘플링해 처음 들었을 때 익숙하다는 느낌을 받을 거예요. 미디엄 템포의 ‘사랑은 없다’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들어가 웅장한 느낌이 나고요. 특히 도입 부분에 격한 슬픔을 토로하듯 한 번에 터지는 느낌이 인상적이에요.”

브랜뉴데이는 데뷔하기 전 2년 동안 가수 장혜진으로부터 혹독한 노래 훈련을 받아왔다. “선생님에게 혼나서 울기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가르침 덕분에 발성이 좋아져 감사한 마음이 더 커요. 선생님이 하신 말 중에 ‘가수들은 노래를 부르기 전에 연기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가장 인상에 남아요. 노래는 표현력이 중요한데 느낌을 많이 살려주셨죠.”

지난달 7일 앨범을 발표한 브랜뉴데이는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아쉬움이 크단다. “평소 연습할 때보다 못해서 아쉬움이 컸어요. 첫 방송 무대는 모니터링을 100번 정도 한 것 같아요. 마이크 잡는 법부터 호흡, 표정 등 보면 볼수록 부족한 게 정말 많이 보이더라고요. 능숙하게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을 해야할 것 같아요.”

브랜뉴데이는 올해 걸어가야 할 목표가 확실했다. 3월에는 그룹 ‘브랜뉴데이’라는 이름을 알림과 동시에 타이틀 곡 ‘살만해’로 인기 몰이를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6월에는 미니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국민가요로 만들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12월에는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는 게 목표다.


“늘 신선한 모습과 톡톡 튀는 음악으로 팬들을 찾아갈 거예요. 초심을 잊지 않도록 노력할테니 지켜봐주세요. 앞으로 ‘브랜뉴데이’라고 하면 ‘신나고 즐거운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라고 떠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려고요.”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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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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