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6년 만에 정규 앨범 발표 “일본인 아내에게 가수임을 알려주고파”

김정민, 6년 만에 정규 앨범 발표 “일본인 아내에게 가수임을 알려주고파”

기사승인 2009-02-04 17:41:09


[쿠키 연예] 데뷔 15년에 접어든 가수 김정민이 일본인 아내를 위해 정규 7집 앨범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민은 4일 오후 4시 서울 상암동 케이블 채널 tvN ‘스매쉬’(SMASH) 녹화 현장에서 “6년 만에 정규 앨범을 녹음 중이다. 요즘 유행하는 반복적인 멜로디의 음악이 아닌 김정민표 락 발라드를 보여줄 계획”이라며 “데뷔 15년인데 7집 정도 냈으니 신인 가수라고 여기고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4월 발매되는 정규 앨범에는 10곡 정도 수록될 예정이다.

김정민이 가수로 다시 돌아오게 된 배경에는 일본인 가수이자 아내인 타니 루미코의 영향이 컸다. “아내가 가수 출신이라 내 직업에 대한 관심이 많다. 어느 날 ‘오빠가 노래하는 모습을 못 봐서 가수인지 모르겠다. 정말 맞냐’고 물어보더라”며 “아내와는 라디오 DJ 시절 처음 만나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는지 이제 알려주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규 앨범을 내게 된 배경에는 “연기를 하면서 음악에 소홀했던 것 같다. 요즘 앨범을 발매하려면 적어도 1∼2억 정도 비용이 든다”며 “그런데 앨범을 내면 금방 흐름이 바뀐다. 큰 돈을 투자해서 열심히 음악을 만드는데 유행 주기가 짧아서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미니앨범이나 EP 형태로 규모를 줄여서 내볼까 고민했지만 열심히 노력했다는 흔적을 보여주고 싶어 정규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tvN ‘스매쉬’ 진행자로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뉴스 보도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소재가 재미있다고 판단했다”며 “또 방송에서 얼굴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첫 녹화였는데 너무 무거운 소재를 다루게 돼 기분이 얼떨떨하다”며 “정말 많이 긴장했다”고 첫 방송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스매쉬’는 사건 이면을 보도하는 이색 뉴스쇼로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를 다룬다. 이 프로그램에서 김정민은 팝칼럼니스트 김태훈과 공동 MC로 활약하게 된다. 영화배우 김보성은 사건 사고 현장을 취재, 보도하는 기자로 등장한다.

이날 공개된 촬영은 연쇄 살인범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강호순을 집중 보도했다. 김정민과 김태훈의 공동 진행을 맡은 ‘스매쉬’는 오는 9일 밤12시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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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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