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탑과 점점 친해지고 있어요”

‘빅뱅’ 승리 “탑과 점점 친해지고 있어요”

기사승인 2009-02-06 18:07:01


[쿠키 연예] 남성 5인조 인기 그룹 빅뱅의 승리가 책을 펴낸 소감과 함께 멤버 탑을 향해 재치 발언을 했다.

빅뱅이 펴낸 책 ‘세상에 너를 소리쳐-꿈으로의 질주, 빅뱅 13,140일’(쌤앤파커스) 기자간담회가 6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승리는 평소 독서량에 대해 묻자 “데뷔 초 형들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아 많이 읽었다”며 “특히 성공 노하우가 담긴 책을 즐겨 읽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책을 읽고 보니 멤버들 중에서 탑 형의 글솜씨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탑에 대해서는 “사려 깊고 따뜻한 마음씨를 소유한 형이라고 생각했다”며 “어색하기만 했는데 최근 들어 점점 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탑은 “난 항상 승리와 친하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항변했다.

승리의 재치 입담은 부모님과의 일화를 소개하는 부분에서도 이어졌다. “‘아들 책 읽어봤는데 정말 감동이야. 엄마 눈물 흘렸어. 아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엄마 아빠도 분발할게’라고 문자를 보내셨더라고요. 그런데 부모님 더 분발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앞으로 제가 더 열심히 할테니까요.”

책을 펴낸 소감에 대해 묻자 “양현석 대표가 책 출판을 제안했을 때 모두 의아해했다”며 “우리 모두 필력이 부족하지만 실제 있었던 일들을 솔직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빅뱅도 연예인인데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데뷔 전 이야기를 비롯해 거의 모든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책은 우리가 잘났다는 걸 알리려는 것이 아니라 꿈을 꾸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지혜를 전수해주고 싶어서”라며 “특히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10대에게 용기와 힘을 주기 위해 우리들의 이야기를 고백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아이돌 가수가 아닌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의 메시지가 담겼다. 부제 ‘꿈으로의 질주, 빅뱅 13,140일의 도전’은 다섯 멤버들이 가수의 꿈을 갖기 시작했을 때부터 더한 시간을 의미한다.

빅뱅은 책 발매를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글을 썼으며 프리랜서 작가 김세아 씨가 이 원고를 취합, 정리했다.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지난달 28일 발간됐으며 초판 10만부를 매진시킨데 이어 6만부를 추가 제작한 상황이다. 이는 연예인 발간 서적 중 최단기간 최대 판매를 올리는 수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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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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