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변형교복’ 조사 착수

교과부 ‘변형교복’ 조사 착수

기사승인 2009-02-08 23:29:01
[쿠키 사회] 교육과학기술부가 8일 중·고교 교복값 인상 요인인 ‘변형 교복’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변형교복은 업체가 교복 디자인을 약간 변경해 출시한 제품을 말한다. 교과부는 각 시·도 교육청에 변형 교복 판매 대리점과 업체 현황을 조사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교과부에 따르면 교복업체들은 교복 허리 부분에 라인을 살짝 넣거나 안감 소재를 바꾸고 주머니를 더 만드는 등 디자인을 일부 변경한 제품을 시중에 내놓고 있다.

교복 디자인은 각 학교의 학부모, 교사 등으로 구성된 교복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그러나 시중에 나와있는 변형 교복은 교복선정위가 내놓는 교복 디자인과 관계 없이 업체가 자의적으로 만든 제품이다.

교과부는 18일까지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변형 교복을 판매하는 대리점, 업체, 가격인상 현황, 디자인·기능 변형 사례를 조사한 뒤 가격을 부당하게 올린 업체에게 시정조치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또 변형 교복 착용을 금지키로 결정하는 학교의 경우 업체들이 교복을 원래대로 다시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 교복착용 시기를 늦추도록 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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