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유 국내 토지 여의도 25배

외국인 소유 국내 토지 여의도 25배

기사승인 2009-02-10 18:07:03


[쿠키 경제] 외국인 소유 국내 토지가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들이 소유한 토지 면적이 210.35㎢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여의도(8.5㎢)의 24.7배 규모로, 우리나라 국토(9만9990㎢)의 0.2%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가격은 28조9157억원(신고 기준)에 달한다.

지난해 외국인들은 36.16㎢를 취득하고 23.97㎢를 처분해 전체 토지가 12.19㎢(6.2%)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건수가 줄었지만 외국인 취득 토지 면적은 최근 4년간 증가 수준(6.2∼9.9%)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취득 주체별로는 합작법인 17.31만㎢(47.9%), 외국국적 동포 16.85㎢(46.6%), 순수 외국인 1.06㎢(2.9%), 외국법인 0.94㎢(2.6%) 등이었다. 외국인 토지가 가장 많이 늘어난 시·도는 전남이 3.67㎢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2.08㎢)와 충남(1.69㎢)도 많이 늘었다.

또한 지난해까지 전체 토지 소유 주체는 외국 국적 동포가 99.56㎢(47.3%)로 가장 많았고 합작법인 80.23㎢(38.1%), 외국법인 20.84㎢(9.9%)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선산·노후 활용 등이 114.79㎢(54.6%), 공장용 74.23㎢(35.3%), 주거용 10.43㎢(4.9%) 등이었다. 1998년 6월 부동산 시장 개방 이후 2000년까지 외국인 소유 토지는 30% 이상 급증했지만 2002년부터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걸리면 'PC 사망'…신종 '2090 바이러스' 공포

▶히로스에 료코 '속옷 비치는 드레스' 팬 관심 폭발
▶"교육정책 비판 정신 팔았나" 신해철, 대형 입시학원 광고모델 출연 논란
▶SBS스페셜에 中 발끈… "올림픽 개막전 리허설 파문 잊었나"
▶김석기 사퇴"준도심테러 재발되지 않아야"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