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백현숙, 33년 만에 영화 출연 “진한 모성애로 감동 선사”

연기파 배우 백현숙, 33년 만에 영화 출연 “진한 모성애로 감동 선사”

기사승인 2009-02-10 00:19:01

[쿠키 연예] 안방극장에서 활약한 연기파 배우 백현숙이 영화로 관객을 찾아간다.

백현숙은 오달균 감독의 영화 ‘하늘과 바다’에 장나라, 유아인, 현쥬니와 함께 캐스팅 됐다. ‘하늘과 바다’는 바이올린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은둔형 외톨이 고아 하늘(장나라 분)과 아버지와 새 엄마, 이복동생과 함께 살다가 이유도 모른 채 홀로 버려진 바다(현쥬니 분), 그리고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피자 배달로 생계를 꾸려가는 청년 진구(유아인 분)의 사랑과 우정이 그려진다.

극중에서 백현숙은 바다의 어머니 미숙 역으로 등장한다. 친딸에게 계모처럼 냉대할 수 밖에 없는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인물이다. 진한 모성애 연기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첫 촬영을 앞두고 있는 백현숙은 “아역 배우 시절 영화에 출연한 이후 드라마에만 집중했는데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하게 돼 설렌다”며 “캐릭터가 한 가지 이미지로만 비춰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머니 미숙의 가슴 아픈 사연은 관객에게 반전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백현숙을 비롯해 ‘하늘과 바다’ 주연들은 9일 오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첫 대본 리딩을 마쳤다.

백현숙은 SBS ‘올인’ MBC ‘대장금’ ‘주몽’ ‘이산’ 등 굵직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은 배우다.

‘하늘과 바다’는 연기파 배우 백현숙의 출연과 함께 가수 겸 연기자 장나라의 6년 만에 국내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동시 개봉을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첫 촬영은 밸런타인데이인 오는 14일에 시작한다. 올해 가을 개봉을 목표로 촬영이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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