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1일 “대입 완전자율화는 대학들이 의지와 역량을 갖추고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질 때 가능하다”면서 “대입 완전 자율화 여부는 2012년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11일 서울 우면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최근 (일부 대학이) 대입 문제로 여러 가지 혼란을 주고 있다”면서 “자율에는 의무와 책임이 뒤따른다”고 말했다.

안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2012학년도부터 본고사를 부활하고 고교등급제를 추진하려는 데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졌다.

안 장관은 “대입이 무질서로 가면 정부로서는 엄청난 책임”이라며 “교육청, 교원, 교과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거기서 중요한 것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에 따라 합리적인 대입제도 마련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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