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서태지, 내달 14일 콘서트서 베일 벗는다

실종된 서태지, 내달 14일 콘서트서 베일 벗는다

기사승인 2009-02-23 11:41:01

[쿠키 연예] 지난 21일 생일 전후로 실종 의혹을 샀던 서태지가 8집 두 번째 싱글 앨범의 일환으로 자취를 감춘 사실이 드러났다.

서태지는 매년 자신의 생일을 맞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글을 남겼다. 하지만 생일인 지난 21일 서태지는 공식 홈페이지에 글 대신 비밀스러운 음성파일만 올려놔 팬들의 궁금증을 샀다.

또 지난 주말에는 서울 강남, 홍익대, 성신여대 부근에 ‘미싱 태지’(missing taeji) 포스터가 나돌아 실종 의혹이 불거졌다. 포스터를 본 사람들은 ‘서태지가 실종된 것이 아니냐’는 등 갖가지 추측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두 번째 싱글 앨범의 프로젝트였으며 서태지는 내달 14,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웜홀’ 공연을 통해 모든 비밀을 풀어놓을 계획이다.

‘웜홀’이라는 공연명은 서태지가 진행 중인 실종 이벤트의 핵심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 서태지는 두 번째 싱글 앨범 신곡을 최초로 공개한다. 티켓 예매는 오는 25일 오후8시 온라인 사이트 옥션에서 시작된다.


서태지는 향후 대중이 미스터리를 푸는 형식으로 실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서태지만의 새로운 형식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대중은 두 번째 싱글 음반의 타이틀곡과 발매일정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소속사 측은 “두 번째 싱글 음반의 실종 프로젝트를 통해 인류의 기원과 문명의 진화, 그리고 경고의 메시지를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지난해 7월 말에도 8집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모아이’의 일환으로 미스터리한 활동을 펼쳤다. 손수 UFO(정체불명의 비행 물체)와 충남 보령 일대에 거대한 미스터리 서클 등을 제작해 일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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