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연결도로 문제로 정부와 엇박자

청라지구 연결도로 문제로 정부와 엇박자

기사승인 2009-02-24 17:04:01
[쿠키 사회] 인천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으로 추진중인 가정오거리 루원씨티 사업이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과 관련된 청라지구 연결도로 문제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일환으로 대체 고속도로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청라지구 연결도로 구간 7.4㎞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와 본선끼리 연결하는 문제가 확정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인천시가 추진중인 경인고속도로 대체도로를 고속도로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직접연결 방식이 아닌 고가구조의 램프로 연결해 고속화도로로 사용토록 요구하고 있다.

현재 청라지구 연결도로는 토지공사가 추진중인 2·4공구만 본선 8차로와 측도 3차로씩 모두 14차로 규모로 지난해 3월 착공돼 15%의 공정을 보이고 있을 뿐 시가 추진중인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가정오거리∼봉화로 사이 2.25㎞는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3공구는 청라IC 설계가 늦어져 착공을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97만2140㎡ 규모의 가정오거리 사업을 위해 총 보상비 1조6000억원중 1조3000원(83%)을 지불한 상황인데다 청라지구 연결도로의 경우 8차로 추진을 위해 177필지 9만4302㎡ 보상비용으로 773억원을 지출하고도 6차로로 줄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가정오거리 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돼 2013년 12월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기반시설비 및 택지조성비만 2조80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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