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2019년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겠다”

조혜련 “2019년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겠다”

기사승인 2009-02-25 20:39:01

[쿠키 연예] 일본에 이어 미국이다. 일본에 진출해 성공한 개그우먼 조혜련이 또 다른 목표를 세웠다.

조혜련은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 아름다운 책 인터뷰’ 강연회에서 “끝없이 도전할 수 있는 것은 꿈과 목표를 세우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본에도 진출했으니 이제 미국을 바라보고 있다. 나만의 미래 일기장에 ‘2019년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갈 것’이라고 썼다”고 털어놨다.

오프라 윈프리 쇼는 미국 유명 TV 토크쇼로 톱스타만이 출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조혜련은 “오프라 윈프리로부터 ‘일본에서 성공하고 어떻게 미국까지 왔냐’는 질문을 받고 싶다”며 “10년 안이면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목표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조혜련은 일본어 책 ‘조혜련의 박살 일본어’를 내게 된 이유에 대해 “내 안에는 에너지가 넘치는데 음주가무를 즐기는 부정적인 곳에 소비할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았다”며 “책 출판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조혜련은 일본 진출을 위해 6개월 만에 일본어를 마스터하게 된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2005년 일본 여행을 갔는데 어느 순간 일본 사람들을 웃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본에서 성공한 윤손하 씨의 도움을 받고 일본 에이전시 관계자를 만났는데 ‘6개월 만에 일본어를 완벽히 구사해봐라’는 제안을 받았어요. 언어를 마스터하지 못하면 일본에서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죽기살기로 공부했습니다.”

이어 “일본에 진출한 뒤에도 힘들어서 몇 번씩 포기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이제 미국을 바라본 이상 기운을 내고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조혜련은 일본어 쉽고 빨리 배우는 방법에 대해 문법보다는 실용 회화를 강조했다. 그 중 일본 드라마를 무한 반복해서 들으라고 설명했다.

조혜련은 약 1시간에 걸쳐 200여명의 독자 앞에서 일본어 학습법 강연을 비롯해 질의 및 사인회를 진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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