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대전 어린이집 리모델링해 지역사회에 개방

대교, 대전 어린이집 리모델링해 지역사회에 개방

기사승인 2009-02-26 17:00:01

[쿠키 사회] 경기불황으로 기업들의 근로자 처우개선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교가 대전어린이집(사진)을 리모델링한뒤 지역사회에 개방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교는 2007년 개원한뒤 단독운영해온 대교 대전어린이집을 확장해 다음달부터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와 공동운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 둔산신도시의 대교 대전어린이집은 여성의 사회진출을 장려하고,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위해 조성된 것으로 18층 규모의 대교 대전사옥 2층 일부를 사용해오다 임대수익을 포기하고 층 전체(590㎡)로 시설을 확대해 생후 24개월부터 만 5세의 취학전 어린이 49명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시간이 불규칙한 직장인 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대교 직원자녀 28명을 비롯 하나은행 직원 자녀 9명 및 일반 시민 자녀 12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대교 직원들은 직원복지 차원에서 회사가 보육료의 20%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교는 2004년 부산 해운대에 처음으로 대교 어린이집을 개원한뒤 2006년 동대구와 울산 어린이집의 문을 열었으며,2007년 문을 연 대전어린이집은 최근 확장공사를 통해 어린이들을 위한 보육환경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직원 자녀를 위한 최고의 어린이집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대교 어린이집은 배재대 유아교육학과와 연계해 우수 인력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교 어린이집 사업을 진두지휘해온 정업진 상무는 “대전 어린이집을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교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직장보육시설 의무사업장이 아님에도 눈높이 선생님들의 사기를 높이기위해 복지차원에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상무는 다음달말까지 대교 어린이집 사업을 일단 마무리한뒤 더퍼스트씨에스아카데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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