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중공업, 고부가가치 해양조선 기자재 사업 진출

STX 중공업, 고부가가치 해양조선 기자재 사업 진출

기사승인 2009-03-01 17:57:01

[쿠키 경제] STX중공업이 ‘해양·조선용 러더프로펠러’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고부가가치 조선기자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중공업(대표 이강식)은 최근 세계적 선박용 추진기 전문생산업체인 독일 쇼텔(Schottel)사와 러더프로펠러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한 기술협력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러더프로펠러는 해양플랜트 선박에 주로 탑재되는 고부가가치 조향·추진장치로 일반 선박의 프로펠러가 선박 후미에 고정되어 있는 반면 러더프로펠러는 선수 및 선미에 장착되어 360도 회전이 가능해 선박의 추진 및 이동방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장치다.

STX중공업은 러더프로펠러 관련 선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쇼텔사와 기술협력을 통해 한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전지역 및 STX그룹 전세계 조선소에 2000∼5800kW급 중·대형 러더프로펠러를 독점 생산, 납품하게 됨으로써 국내외 러더프로펠러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이강식 대표는 “이번 러더프로펠러 기술협력으로 2012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해양·조선기자재 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STX그룹의 조선기계부문 시너지를 증대시킴으로써 최근 어려운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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