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즈 아이들’ 여성 3인방 모두 컴백

‘베벌리힐즈 아이들’ 여성 3인방 모두 컴백

기사승인 2009-03-08 16:45:02

[쿠키 문화] 1990년대 중반 국내에서도 히트했던 TV시리즈 ‘베벌리힐스 아이들’의 여주인공 3인방이 모두 안방극장을 찾는다.

브랜다 역의 섀넌 도허티, 켈리 역 제니 가스가 영화채널 캐치온의 ‘90210’을 통해 지난 5일부터 컴백한데 이어 ‘도나’역의 토리 스펠링도 9일부터 시작하는 여성종합 채널 ‘채널에스’의 ‘토리와 딘,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다.

‘토리와 딘…’은 토리의 실제 신혼생활을 그대로 공개하는 웨딩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토리는 전형적인 베벌리힐스 출신이며, 남편 딘 맥더못도 아내 못지 않은 TV스타이자 영화배우. ‘토리와 딘…’은 성격과 출신 등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공개한다. 특히 첫 회에선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토리의 물류 창고가 공개된다. 토리 부부는 숙박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소장했던 물품들을 파격 세일한다. 토리부부는 이번 시즌1 중에 출산을 하게 된다. 시즌 2에서는 이들의 육아과정이 공개된다.

도허티와 가스는 ‘베벌리힐스 아이들’의 리메이크작인 ‘90210’에서 새 주인공들이 다니는 학교의 선생님으로 등장한다. ‘90210’은 베벌리힐스의 우편번호다. 미 케이블TV CW에서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이후 약 500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원작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은 90년 미국 폭스 채널에서 첫 방송 된 이후 2000년 시즌 10으로 종영될 때까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드라마다. 국내에서는 90년대 중반 MBC를 통해 방송됐다. 미국 상류층이 사는 곳의 상징인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를 무대로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 성장을 그린 이 드라마는 도허티와 가스를 비롯해 제이슨 프리슬리, 토리 스펠링, 루크 페리 등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들을 탄생시켰다.

‘토리와 딘…’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9시에 방영되며 ‘90210’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최근 인터넷TV(IPTV) 3사에 런칭한 채널에스의 관계자는 “90년대 국내에서도 베벌리힐스의 팬들이 상당했던 만큼 이번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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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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