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아까운 후배 잃어 안타깝다” 故이창용 빈소 방문

인순이 “아까운 후배 잃어 안타깝다” 故이창용 빈소 방문

기사승인 2009-03-12 21:23:05

[쿠키 연예] 가수 인순이(52)가 트로트 가수 이창용(38)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아까운 후배 하나를 잃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인순이는 12일 오후 8시10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에 나타나 30분가량 유족과 대화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났다.

인순이는 빈소를 나서면서 “실력 있는 가수였는데 세상을 떠나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평소 절친한 사이는 아니었으나 좋은 사람이라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털어놨다.

비통한 표정을 짓던 인순이는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잠들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故이창용은 12일 오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인의 시신은 이날 오전 3시45분쯤 동거인 유모(32)씨와 경찰에 의해 최초 발견됐다. 사인은 유서를 토대로 볼 때 사업 실패와 빚에 시달리다가 심정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故이창용은 1992년 KBS ‘전국노래자랑’으로 데뷔해 2004년 ‘당신이 최고야’로 인기를 모았다. 유작이 된 앨범은 2006년 7월 발표한 3집 정규 앨범 ‘사랑해 말도 못하는’이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승화원으로 정해졌다. 일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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