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말이 맞아? 경찰 “故장자연 소속사대표 연락두절” 김 대표 “연락 없었다”

누구 말이 맞아? 경찰 “故장자연 소속사대표 연락두절” 김 대표 “연락 없었다”

기사승인 2009-03-17 12:08:02

[쿠키 연예]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6일 故장자연의 자필 추정 문서에서 핵심 인물로 떠오른 고인의 생전 소속사 더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성훈(본명 김종승)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오지용 형사과장은 17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김 대표의 주거를 압수수색했다”며 “휴대폰 1대와 필름 7통 총 88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 주거지에서 압수한 물품에 대해 분석 수사에 들어갔다”며 “삭제된 문자 메시지 및 음성 녹음은 복구를 위해 경찰청 사이버 수사팀에 넘겼다. 통화 내용 자료가 오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김 대표는 일본에 체류 중이다. 경찰은 “17일 현재까지 김 대표에게 연락을 취해봤으나 단 한 차례도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경찰로부터 연락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경찰은 “국립수사과학연구소에 의뢰한 문서의 필적과 지문 감정 결과가 오늘 중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고인의 자필 문서임이 드러날 경우 성상납, 폭행, 술 접대 등을 종용한 김 대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드라마 감독, 언론사 관계자, 대기업 간부 등에 대해 집중 수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남=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