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충남 천안에서 오는 9월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이름을 딴 ‘제 1회 이봉주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19일 천안 천성중학교 동창회에 따르면 2년여간의 준비 끝에 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를 결성, 이봉주 선수의 승인을 얻어 오는 9월 13일 천안 독립기념관 일원에서이봉주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천성중 동창회 관계자는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이봉주 마라톤대회를
논의해왔는데 천안 출신이자 천성중학교가 모교인 이봉주 선수가 흔쾌히 응해줬다”면서 “수익성에 비중을 두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마라톤 꿈나무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이봉주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봉주 선수는 특히 모교에서 마라톤이 열리는 것에 대해 감회가 깊다는 뜻을 전해왔다”면서 “오는 9월 13일 열리는 ‘제 1회 이봉주 마라톤대회’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마라톤의 참가종목은 초등부, 중등부, 일반부로 나눠 하프(21.195㎞)와 10㎞, 5㎞로 진행될 예정이며 초등부 성적 우수자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우수한 마라토너 육성을 지원하게 된다.

마라토너 이봉주는 지난 15일 서울국제마라톤 대회를 끝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풀코스를 40번 완주한 마라토너란 대기록을 세우고 현역에서 사실상 물러났다.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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