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모노레일 추진 탄력

단양 모노레일 추진 탄력

기사승인 2009-03-19 17:25:02
[쿠키 사회] 충북 단양군 양백산 모노레일 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사전환경성 검토가 최근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협의 완료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9일 군에 따르면 원주지방환경청은 그동안 자연경관 훼손, 토사유출, 남한강 수질오염 등을 들어 모노레일 설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또 모노레일을 설치할 경우 양백산이 보유한 지형과 식생, 경관적 가치를 크게 해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키 위해 자연경관 훼손과 토사유출방지책으로 기존 계획했던 노선을 변경하는 등 보완계획을 수립, 지난해 11월 재협의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환경청은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실무진이 보완계획에 대한 현지 확인작업을 벌여 최근 최종 협의했다.

양백산 모노레일은 단양읍 고수리에서 양백산 정상에 이르는 왕복 4.6㎞의 전동궤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4∼6인승 10대가 오르내리면서 하루 500여명의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군은 양백산 모노레일은 약 90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사업은 전액 민자유치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전환경성 검토가 마무리됨에 따라 8월까지 민자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추진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모노레일 사업을 끝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단양=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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