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공룔세계엑스포 27일 개막

고성 공룔세계엑스포 27일 개막

기사승인 2009-03-23 17:05:04
"
[쿠키 사회] 국내최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초등 교과서에도 소개된 경남 고성군의 공룡세계엑스포가 개막 3일을 남겨뒀다.

2006년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2009년 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놀라운 공룡세계상상!’이란 주제로 27일부터 6월7일까지 73일간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주행사장과 하이면 상족암 군립공원 특별행사장에서 열린다.

고성군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공룡하면 고성’이란 브랜드를 더욱 탄탄하게 하고 관람객 168만명 달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06년 행사가 전시행사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화석발굴체험, 공룡퍼즐맞추기, 고성문화 배우기 등 관람객들의 체험 기회를 대폭 늘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성군은 154만명의 관람객을 모았던 2006년 행사와의 차별화에 고심했다. 주행사장에는 모두 15개의 상설·비상설전시관이 설치된다. 공룡 골격을 본뜬 엑스포 주제관 게이트를 통과하면 고화질 4D 입체영상과 공룡실물 모형으로 ‘백악기로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공룡발자국 화석의 생성과정을 재현한 한반도공룡발자국 화석관, 중생대 공룡골격 화석 50점을 전시하는 중생대 공룡관, 세계 각국에서 출토된 화석과 광물 수만여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화석·광물체험관도 빠트릴 수 없는 볼거리다.

특히 중생대 공룡관에서는 고성군의 자매도시면서 세계 3대 공룡박물관의 하나가 있는 중국 쓰촨성 쯔궁시에서 발굴된 진품 공룡뼈 화석들을 직접보게 된다. 공룡 번성기에 출현해 ‘살아있는 공룡’으로도 불리는 철갑상어 전시체험관도 마련된다.

이밖에 기존 당항포 관광지에 있던 자연사박물관과 수석전시관 등도 엑스포 행사를 앞두고 새단장했다. 상족암 군립공원내 특별행사장에서는 중국과 일본, 몽골, 미국, 슬로바키아, 한국, 네덜란드 등 9개국 공룡·고생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공룡학술심포지엄과 공룡발자국 탐방투어, 공룡그리기 대회 등이 열린다. 관람객들은 매일 두차례 주행사장 야외공연장에서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의 결혼식’ 주제공연을 볼 수 있다.

이학렬 고성군수는 “시설물 공사는 90% 이상 진척됐다”며 “공룡엑스포가 지역 주민들에게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지역 관광지를 널리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뭔데 그래◀ WBC 병역면제 줘야하나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이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