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독 콘서트 원더걸스, 8000명 홀린 ‘오색’ 퍼포먼스

첫 단독 콘서트 원더걸스, 8000명 홀린 ‘오색’ 퍼포먼스

기사승인 2009-03-28 22:39:01

"[쿠키 연예] 여성 5인조 원더걸스의 첫 번째 단독 공연은 열정과 다채로움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였다.


원더걸스는 2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더 퍼스트 원더’(The 1st Wonder)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열었다. 첫 무대는 노래 ‘아이 워너’(I Wanna)를 부르며 시작됐다. 원더걸스는 레깅스에 메탈릭 실버룩을 입고 등장했다.

원더걸스는 ‘배드 보이’(Bad boy), ‘굿 바이’(Good bye), ‘소핫’을 부른 뒤 “단독 공연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며 “멋진 퍼포먼스를 많이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관객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날 콘서트의 백미는 멤버들의 개별 공연이었다. 종합선물상자를 연상시키듯 멤버 다섯 명의 개성이 강조됐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예은이었다. 예은은 1970년대 팝스타 로베타 플랙이 불러 화제를 모은 ‘킬링 미 소프트리’(Killing me softly)를 불렀다. 예은의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가 돋보였다.

예은의 바통을 이어받은 리더 선예는 실크 롱 드레스를 입고 ‘여성미’를 한껏 과시했다. 애틋한 목소리로 KBS 드라마 ‘한성별곡’ O.S.T ‘일월지가’를 열창했다.

풋풋한 매력을 지닌 소녀에서 섹시한 여인으로 변신한 소희와 선미의 무대는 압권이었다. 소희는 세계적 팝스타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즈’(Single ladies)를 선보였다. 의상부터 파격적이었다. 어깨를 드러낸 탑 상의에 핫팬츠를 입었다. 여기에 몸을 격렬히 흔드는 섹시 춤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선미는 솔로가수 박지윤의 ‘초대’를 불렀다. 요염한 몸짓과 함께 춤을 출 때마다 롱 드레스 사이로 각선미를 드러나는 등 아찔한 매력이 인상적이었다.

유빈은 3층 객석에서 깜짝 등장했다.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섹시 백’(Sexy back)을 부르며 특유의 파워 댄스를 선보였다.



다시 뭉친 원더걸스는 ‘원 나이트 온리’(One night only) ‘노바디’(Nobody) ‘텔미’(Tell me) 등을 열창해 8000여 명을 흥분시켰다.

공연이 끝나고 앵콜 요청이 쇄도하자 ‘위싱 온 어 스타’(Wishing on a star)와 히트곡 리믹스 버전을 불렀다. 첫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원더걸스는 “오늘 공연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더 큰 무대를 통해 다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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