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첨단 복합터미널 재탄생

대전 첨단 복합터미널 재탄생

기사승인 2009-04-06 16:35:01
[쿠키 사회] 대전의 대표적 낙후시설인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복합터미널로 재탄생한다.

대전 동구청(구청장 이장우)는 6일 용전동 대전고속버스터미널과 동부시외버스터미널이 950억원의 외자를 유치,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을 하나로 묶는 대전 복합터미널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고속버스터미널과 동부시외버스터미널 사업자 측은 지난해 5월 터미널개발본부를 세우고 추진한 결과 최근 유통업체와 투자 약정서를 체결한 데 이어 터미널의 모든 설계를 마쳤다.

이로써 그동안 대전의 관문이면서도 낙후시설로 지목됐던 버스터미널이 이르면 오는 9월 복합터미널이 착공될 전망이다. 대전복합터미널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하나로 합쳐 운영하되 승ㆍ하차동을 각각 분리해 2011년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의 대전고속버스터미널 부지(3만1400㎡)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한곳에서 탈 수 있는 승차 전용 터미널로 꾸며진다. 이곳 1층에는 고속버스 승차장 14면과 시외버스 승차장 23면이 만들어지고 10여 개의 매표소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지금의 동부시외버스터미널(1만3884㎡)에는 지상 4층 규모의 복합터미널을 새롭게 짓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이곳에서 승객을 하차시키는 전용 동으로 사용한다. 복합터미널 승차 동과 하차 동의 사이 간격 100m에는 가교와 터널이 만들어져 연결된다. 이용객들은 승·하차동 양쪽 건물의 2층 높이에 조성되는 가교를 통해 이동하며, 승객을 내린 버스는 지하터널을 이용해 승차 동까지 지하로 이동한다.

대전복합터미널 승차 동과 하차 동에는 쇼핑몰을 비롯해 대형마트와 극장 그리고 서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6층 규모의 승차 동은 지상 2층(12066㎡)에 백화점 수준의 대규모 쇼핑몰이 들어선다. 지상 3·4층에는 생필품 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대형마트가 입점할 계획이다. 5·6층은 주차장으로 사용해 한번에 1100대의 주차공간을 조성한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기자
jhjeong@kmib.co.kr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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