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맨’ 마지막 노래 연내 발표… 제목은 ‘아이 고’(I go)

‘터틀맨’ 마지막 노래 연내 발표… 제목은 ‘아이 고’(I go)

기사승인 2009-04-06 16:40:01

"[쿠키 연예] 혼성 3인조 거북이 터틀맨(본명 임성훈·38)의 유작 ‘아이 고’(I go)가 연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故임성훈의 친형 준환 씨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성훈이는 차기 앨범에 수록될 곡을 미리 작업하는 스타일”이라며 “지난해 앨범을 작업하면서 5집 타이틀 곡 ‘마이 네임’(My name) 외에도 1곡을 더 만들어놨더라”고 밝혔다. 이어 “앨범 발매일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작 ‘아이 고’에 대해 “그룹 거북이의 특징을 잘 살린 신나고 경쾌한 음악”이라며 “지난해 스페셜 앨범처럼 히트곡과 함께 수록할지 여부는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 씨는 마지막으로 “동생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해 마지막 곡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비록 그룹은 해체됐지만 거북이와 성훈이를 영원히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故임성훈이 노래 ‘아이 고’를 창작했을 당시에는 경쾌하고 신나는 느낌을 떠올리며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노래 제목처럼 홀연히 떠나간 고인의 모습을 예견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

2002년 데뷔한 거북이는 ‘사계’ ‘비행기’ ‘싱랄라’ 등 경쾌하고 밝은 노래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모았다.

거북이는 지난해 8월 리더 터틀맨의 부재를 애도하며 히트곡을 모아 만든 스페셜 앨범 ‘못다한 이야기’를 발표했다. 앨범 발매 직후 멤버 지이와 금비는 기자회견을 열고 거북이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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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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