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가수 하니 “만화의 하니처럼 달리고 또 달려서 1등 할겁니다.”

[쿠키人터뷰] 가수 하니 “만화의 하니처럼 달리고 또 달려서 1등 할겁니다.”

기사승인 2009-04-10 11:06:01

"[쿠키 연예] 노래 잘하는‘하니’를 아시나요?.
만화에 나오는 ‘달려라 하니’가 아니다. 최근 트로트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25세의 젊은 트로트가수 ‘하니’를 두고 하는 말이다.

아직 가요계에선 낯선 이름 ‘하니’지만 그는 이번 음반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6년 1집 음반을 낸 이후 두 번째다.
처음 음반을 냈을때는 이런저런 이유로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이번 2번째 싱글이 첫 음반이나 다름없다.

음반의 타이틀곡은 ‘튕겨’. 한아름 작사 온누리 작곡의 신나는 세미트로트곡으로 사랑을 하려면 서로 밀고 당겨야 한다는 재미있는 노래말이 인상적이다.

“원래는 ‘튕겨라’였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어감이 안좋은 거예요. 그래서 바꿨어요. 그랬더니 모두들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요즘 살맛이 납니다. 아직은 신인이지만 곧 좋은 반응이 일 것 같아요.”

그는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왜냐면 많은 좌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가수에 대한 꿈을 키워오다 KBS 음악프로그램에 연습용 데이프를 전달한 것이 계기가 돼서 지난 2006년 부모님의 힘을 빌어 음반을 냈다. 하지만 무대 한번 못 올라보고 꿈을 접어야 했었다. 당시 홍보의 어려움을 절실히 느끼기도 했다.

“음반을 안내본 사람은 몰라요. 그같은 아픔을. 음반을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냥 사장 시켜야 하는 마음. 그래서 이번 앨범에 더 정이 가요.”

고교시절 정구선수로도 이름을 날렸던 하니는 2003년 당시 광주대표로 전주전국체전에 나가서 복식에서 동메달을 딴 경험도 있다.

“전 만능이고 싶어요. 스포츠와 연예는 통하잖아요. 그래서 다시 도전을 시작합니다.분명 스포츠에서 처럼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이 두렵고 무섭기도 하다. 최근 터진 연예계 각종사건으로 움추려 들기도 하다. 그래도 그는 앞으로 나가고 있다.

“두번의 실수는 안해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많이들 좋아해주시고, 저에게 힘을 주시죠. 만화주인공의 하니처럼 우뚝 설겁니다. 감사해요.”

4월의 싱그러운 하늘 만큼이나 가수 하니의 꿈과 희망도 싱그럽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용희 연예전문기자 zoneheey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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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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