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 국제표준, 국제표준안 등록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 국제표준안 등록

기사승인 2009-04-12 17:11:01
[쿠키 경제] 앞으로 지배구조개선과 인권 등 사회적 책임이 국제표준으로 통용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005년부터 추진된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ISO26000)이 69개 개발 참여국 중 50개국(72%)의 찬성으로 국제표준안으로 등록됐다고 12일 밝혔다. 표준안 등록은 표준 주요 내용이 사실상 완성된 것을 뜻한다.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은 기업, 정부, 비정부기구(NGO) 등 모든 조직들이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책임있는 활동을 하도록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다. 세계인권선언, 국제노동기구(ILO)협약, 기후변화협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비자분쟁해결권고 등 국제지침들이 망라됐다.

하지만 지배구조 개선(투명성 보장 등), 인권(표현의 자유 존중 등) 등 민감한 문제가 많아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인도 등 19개국은 국제표준이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 등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는 인종, 비관세 무역장벽 문제 등을 지적했다.

기술표준원은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 제정을 앞두고 14일 산업, 노동, 환경,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숍 및 공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대응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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