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브랜드’ 3개분야서 맹활약, 흥행전도사되나

‘황정민 브랜드’ 3개분야서 맹활약, 흥행전도사되나

기사승인 2009-04-12 14:57:00

[쿠키 영화] ‘황정민 시대’가 열리는가?
황정민은 한 분야에 만족하지 못하는 연기자다. 연극을 하는가 싶더니 곧바로 영화를 하고, 또 영화에서 흥행을 기록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드라마에 캐스팅돼 드라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최근 지난 2일 개봉된 국내 최초 탐정 추리극 ‘그림자살인’(감독 박대민, 제작 CJ엔터테인먼트)의 흥행에 힘입어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 영화의 흥행은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 지난 1월 이후 줄곳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국내 영화계에 흥행 청신호를 알리는 소중한 계기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가 출연한 ‘그림자 살인’은 12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황정민은 측근에게 “무척 걱정을 했다. 그런데 이렇듯 좋은 결과가 나와서 힘이 난다. 많은 분들이 한국 영화가 잘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기뻐했다.

그런 그가 요즘 드라마 ‘식스먼스’ 홍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식스먼스’는 김아중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드라마. 톱스타와 평범함 우체국 말단 직원과의 6개월간 계약 결혼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식스먼스’는 최근 대규모 새트장을 마련, 촬영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그가 멜로연기를 펼친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한다. 대중에게 비춰진 황정민의 진솔한 이미지가 멜로라는 이미지와 어우러질 때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가 또 다른 볼거리다.

이처럼 영화와 드라마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그는 이미 연극무대에서도 그의 진가를 입증한 바 있다.

개봉 첫 주, 압도적인 수치로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황정민티켓 파워’를 여실히 증명한 것이다.

이처럼 각 분야에서의 맹활약은 연기자 황정민의 브랜드가치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좋은 재료가 된다. 황정민이 제공하는 가치는 꼭 성공한다는 ‘브랜드 약속’(Brand Promise)를 확립한 좋은 계기가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경기 침체의 여파로 국내 문화계 전반에 불황이란 검은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가운데 ‘황정민은 흥행전도사’라는 브랜드 약속을 지켜가고 있는 것이다.

황정민의 ‘티켓 파워’가 침체된 문화계에 힘을 불어 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용희 연예전문기자 zoneheeya@hanmail.net
황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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