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절감유탄 유명 MC 잇따라 하차

제작비 절감유탄 유명 MC 잇따라 하차

기사승인 2009-04-14 17:44:01
[쿠키 문화] 유명 MC들이 수난시대를 맞고 있다. 제작비 절감을 이유로 프로그램에서 잇따라 쫓겨나고 있다. 방송사가 고액의 개런티를 줘야 하는 MC들부터 구조조정에 나섰기 때문이다.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의 MC 정은아는 오는 24일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제작진은 14일 “경제위기로 인한 제작비 절감차원에서 27일 프로그램 개편과 함께 정은아씨와 이재룡씨 모두 교체한다”고 밝혔다. 정은아는 1999년 1월부터 10년 이상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SBS 방송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이재룡은 지난해 5월부터 정은아와 호흡을 맞춰왔다. 후임 진행자는 SBS 내부 인력으로 교체돼 남자 MC는 배기환 아나운서로 결정됐으며 여자 MC도 아나운서 중에서 발탁할 예정이다. 보조 MC 조형기는 프로그램에 남는다.

KBS 1TV ‘가족오락관’의 터줏대감 방송인 허참도 20일 개편에 따른 프로그램 폐지와 함께 MC에서 물러난다. 또 SBS 라디오 ‘허참 방은희의 즐거운 저녁길’ DJ도 그만두게 됐다.

이외에도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 김미화가 교체 대상으로 거론돼 한바탕 진통을 겪었다. 그의 교체에는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지난 13일 잔류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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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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