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 글로벌 축제에 달려”

“지역 발전 글로벌 축제에 달려”

기사승인 2009-04-20 18:14:01
[쿠키 문화]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선 영국 에딘버러의 밀리터리 타투 축제나 캐나다 오타와의 윈터루드 축제처럼 중장기 계획에 의한 지역개발형 축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정강환(48·배재대 관광축제호텔대학원 원장) 회장은 20일 경상북도 주최로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경북지역 축제 업그레이드를 위한 국제세미나’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잠재성이 있는 소재를 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무형의 대가야 역사소재를 유형화해 성공한 경북 고령을 그 예로 들었으며, 보령 머드페스티벌처럼 외국인이 좋아하는 작고 평범한 소재가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세계축제협회 요한 모멘 의장은 “도시 홍보에 축제만큼 효과적인 수단이 없다”며 “도시 고유의 정체성을 찾아 이를 널리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알렌 제니우스 세계축제협회 유럽지부 의장도 세계적인 축제도시로 자리잡은 덴마크 호센시를 예로 들면서 “역사적인 도시를 축제로 활용하는 것이 새로운 공단을 건설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고 말했다.경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
박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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