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 ‘김혜자 센터’ 건립

에티오피아에 ‘김혜자 센터’ 건립

기사승인 2009-04-20 17:13:01
[쿠키 사회] 월드비전 친선대사인 배우 김혜자(68)씨가 자신의 이름과 후원기업의 이름을 딴 복지센터를 아프리카에 건립한다.

김혜자씨는 20일 부천 영안모자 사옥에서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함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굴렐레 지역 내에 ‘백학마을 OBS 김혜자 센터’를 건립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영안모자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월드비전과 함께 추진하는 이 센터는 에티오피아 어린이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 시설로 약 15만달러가 투자돼 2010년쯤 완공될 예정이다.

김씨는 “배고픔도 견디기 힘들지만 배움의 기회조차 가질 수 없는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교육시설은 더 없이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내 이름이 들어간 만큼 큰 책임감을 갖고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더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OBS 대주주인 영안모자의 백성학 회장은 지난해 설립한 외교통상부 등록 재단법인 백학재단을 통해 이 사업에 필요 한 비용 전액을 월드비전에 지원한다. 영안모자와 OBS경인TV는 센터 건립 이후에도 에티오피아의 어린이와 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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