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Rock)이여 일어나라! 인디밴드 활성화 캠페인 5년 만에 ‘부활’

락(Rock)이여 일어나라! 인디밴드 활성화 캠페인 5년 만에 ‘부활’

기사승인 2009-04-24 15:49:01

[쿠키 연예] 침체된 락 음악을 되살리기 위한 캠페인이 5년 만에 부활했다.

뮤직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엠넷미디어는 2004년 락의 활성화를 위해 인디밴드 발굴 프로그램 ‘타임 투 락’(Time to rock)을 처음 선보였다. 5년 만에 돌아온 ‘타임 투 락’은 ‘잇츠 타임 투 락 2009’(It''s Time To Rock)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잇츠 타임 투 락’은 케이블 채널 엠넷(Mnet)과 케이엠티브이(KMTV)가 공동 주최한다. ‘잇츠 타임 투 락’은 인디 밴드들의 라이브 실황을 담은 ‘타임 투 락’과 락 축제인 ‘타임 투 락 페스티벌’(Time to rock festival)로 진행된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엠넷미디어 8층 비즈니스 홀에서 ‘잇츠 타임 투 락’ 캠페인 발대식이 열렸다.

부활의 김태원은 “1980년대 중반 락 음악이 주류를 이뤘는데 이후 침체기가 찾아왔다”며 “한국 락의 어제는 어두웠지만 내일은 맑을 것”이라고 자신감 넘치는 말투로 한국 록의 부활을 알렸다.

뷰렛의 문혜원은 “기존 음악 프로그램은 무대 시스템 여건상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기 쉽지 않았다”며 “‘타임 투 락’이 실력파 밴드들의 공연을 자유롭게 보여줄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크래쉬는 “락 부흥 운동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성대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발대식에 참석한 락 밴드들은 ‘타임 투 락’이 일시적 캠페인으로 그치지 않길 바랐다. YB는 “이 캠페인을 계기로 락 페스티벌이 매회 지속적으로 열리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한다”며 “서로를 이끌어 줄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임 투 락’은 크래쉬 안흥찬의 진행으로 매주 홍대 클럽에서 활동 중인 인디밴드를 소개하고 이들의 공연을 중계한다. 지난 18일 KMTV에서 첫 방송됐다. 매주 토요일 오후11시에 방송된다.

‘타임 투 락 페스티벌’은 내달 3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특설무대에서 정오부터 10시간 동안 논스톱 라이브로 관객을 찾아간다. 1차 라인업은 부활, YB, 크래쉬, 노브레인, 피아(Pia), 트렌스픽션, 검정치마, 갤럭시 익스프레스, 국카스텐, 뷰렛으로 정해졌다. 2차 라인업은 추후에 공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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