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750% 살인이자 챙긴 대부업자 영장

연 2750% 살인이자 챙긴 대부업자 영장

기사승인 2009-05-11 09:59:01
[쿠키 사회] 충북 제천경찰서는 11일 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들에게 연 600∼2750%의 이자를 챙긴 악덕 고리대부업자 이모(47)씨 등 2명에 대해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 2명은 지난 3월23일 제천시 모 가게 앞 노상에서 김모(29·여)씨에게 50만원을 빌려주고 1주일에 이자 30만원씩 총 80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초부터 이달 9일까지 강원, 대전, 충북에 거주하는 피해자 95명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피해자들에게 만들게 한 대부업등록증으로 생활정보지 광고를 냈고 피해자 명의의 통장과 현금카드·도장을 갖고 있다가 돈이 입금되면 인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50만원을 빌려줄 때는 1주일마다 30만원, 100만원에는 40만원의 이자를 받아챙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한 이씨의 통장 등을 토대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