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만족스럽지 못해” 가수 이소라, 관객들에 입장료 환불해 줘

“공연 만족스럽지 못해” 가수 이소라, 관객들에 입장료 환불해 줘

기사승인 2009-05-11 21:46:00


[쿠키 문화] 가수 이소라(39)가 자신의 공연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관객들에게 입장료를 전액 환불키로 해 화제다. 이소라는 지난 8일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 '소극장 콘서트-두 번째 봄' 막판에 "오늘 내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입장료를 받아서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관객들이 만류하자 더는 설명 없이 다시 "환불해드리겠다"고 말한 뒤 무대를 내려갔다.

이소라의 환불 결정은 공연 업계에서 이례적이다. 가수의 컨디션에 문제가 있거나, 진행상 사고가 발생해 공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환불하는 사례는 있지만 관객이 문제로 삼지 않았는데도 가수 스스로가 공연 내용이 흡족하지 않다며 입장료를 돌려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환불금액은 2000여만 원으로, 이소라 개인이 전액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라 7집'
발매를 기념해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전석인 400여석(입장료 1인당 5만원)이 모두 일찌감치 매진됐다. 이소라는 1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공연한 후 6월 제주와 경남 거제, 대구 등지에서 전국투어 공연을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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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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