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가 작은 사랑으로…사랑을 나눠요 70일의 기적

내 피가 작은 사랑으로…사랑을 나눠요 70일의 기적

기사승인 2009-05-19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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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들은 헌혈하면 무엇부터 떠오르시나요? 주사바늘? 두려움? 대부분 이런 것들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내 피가 작은 사랑의 나눔이 된다면 어떠실 것 같나요? 작은 나눔의 실천 헌혈 대축제 현장을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터뷰) 김보애 간호사 / 대한적십자사

“철분함량이 많으신 분들은 철분을 빼주니까 심장병 예방에 좋고, 혈액 순환에도 좋습니다”

기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헌혈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내 몸의 피가 빠져 나간다는 두려움 때문에 헌혈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양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헌혈 나눔 대축제를 펼쳐 작은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3월 9일부터 시작된 헌혈 대축제는 지난 16일까지 모두 6211명이 헌혈에 참여해 최장 헌혈기간,
1일 최다헌혈, 동시 최대 헌혈 등의 기록을 ‘헌혈 기네스’에 등재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한동섭 교수 / 한양대학교 기획실

“우리 고유의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고, 자신의 몸의 일부인 헌혈 하는 것 이상은 없겠다. 이것을 통해 나눔의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보자는 취지로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날 한양대 체육관에서 펼쳐진 행사에서는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 까지 나서 헌혈에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도 헌혈이 두려웠던 것이 사실이지만 정작 헌혈을 하고 난 뒤에는 그 두려움이 사랑을 나눴다는 뿌듯함으로 되 돌아 왔습니다.

인터뷰) 유백열 / 서울 신당동

“헌혈 해보니까 두려움 보다는 제 헌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좋게 쓰일 수 있따는 생각에 뿌듯합니다”

인터뷰) 이윤재 / 한양대학교 의대

“처음이 힘들지 하고 나면 힘들지 않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란씨와 정일우씨 등 이 학교 출신 연예인들도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비닐팩에 담긴 빨간색의 작은 사랑 헌혈.

나와 내 가족, 우리 이웃들에게는 큰 감동이 되어 돌아올 수 있습니다.

쿠키뉴스 김태일 입니다.
kti9558@kmib.co.kr
김태일 기자
TS00@V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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