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일일극 ‘박빙’ 승부

지상파 3사 일일극 ‘박빙’ 승부

기사승인 2009-05-19 11:20:01

[쿠키 연예] 오후 시간에 방영되는 지상파 3사 일일극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일일극의 박빙 승부는 최강자였던 SBS ‘아내의 유혹’이 물러난 뒤 펼쳐지고 있다. ‘아내의 유혹’ 종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은 MBC 일일극 ‘사랑해 울지마’다. ‘아내의 유혹’이 종영하던 1일만 해도 ‘사랑해 울지마’는 지상파 3사 일일극 중에서 가장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SBS 일일극 ‘두 아내’가 지난 4일 첫 방송에서 13.0% 시청률을 올리며 3위로 밀려나더니 ‘사랑해 울지마’가 14.2%로 2위로 뛰어올랐다. 이후 ‘사랑해 울지마’의 상승세가 거세졌다. 지난 6일에는 15.8%로 선두 자리에 등극한 것.

하지만 KBS 일일극 ‘집으로 가는 길’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사랑해 울지마’ 뒤를 바짝 따르며 선두 질주를 견제하고 있다. 지난 12일 ‘사랑해 울지마’와 ‘집으로 가는 길’은 각각 17.4%와 16.4%로 1%포인트 격차를 보일 정도로 엎치락뒤치락 중이다.

‘두 아내’의 성장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두 아내’가 첫 방송을 시작한 3주도 안 됐다는 점과 갈등 구조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음을 반영할 때 정상 자리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사랑해 울지마’가 오는 22일 종영을 앞두고 있어 지상파 3사 일일극 경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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