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소녀시대 이어 윤상현까지”

이승철 “소녀시대 이어 윤상현까지”

기사승인 2009-05-22 21:12:00

[쿠키 연예] “소녀시대가 내 노래 ‘소녀시대’를 리메이크 하더니 윤상현 씨가 ‘네버 엔딩 스토리’를 불러 다시 살려주네요.”

가수 이승철이 자신의 노래가 다른 이들에게 불려지면서 유명세를 치루는 것에 대해 기쁘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22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10집 앨범 ‘뮤토피아’(Mutopia) 발매 기념 콘서트 장에서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승철은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주연배우 윤상현이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부른 점에 대해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 불렀지만 무엇보다 곡 표현력이 탁월했다”며 “윤상현 씨 덕분에 ‘네버 엔딩 스토리’가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웃었다.

이승철은 윤상현과 얽힌 추억을 떠올리며 “노래 ‘열을 세워보아요’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내가 직접 선정했다”며 “20여명의 사진을 보면서 남녀 주인공을 선택했는데 당시 내 눈에 들어왔던 사람이 윤상현과 고은아였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첫 인상에 대해서는 “윤상현은 외모에서 풍기는 묘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며 “당시 고은아는 고등학생이라 순수하고 맑은 이미지가 예뻐보였다”고 회상했다.

이승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들은 대부분 스타로 성장했다. 윤상현을 비롯해 ‘나 이제는’의 김선아, ‘무정’의 김옥빈, ‘네버 엔딩 스토리’의 김성수 등이 있다.

이승철은 최근 정규 10집 앨범 ‘뮤토피아’를 발표해 인기 몰이 중이다. 10집 발매를 기념해 전국 투어 콘서트도 병행하고 있다. 22일 열린 서울 공연에는 5000여명이 모여 열띤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일 광주에서 시작된 이승철의 전국 투어 콘서트 ‘뮤토피아’는 22~23일 서울, 30일에는 충남 천안, 내달 6일에는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다. ‘뮤토피아’ 콘서트는 내년 3월까지 계속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