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여운계 빈소] 전원주 아픈 몸 이끌고 두 번째 조문

[故여운계 빈소] 전원주 아픈 몸 이끌고 두 번째 조문

기사승인 2009-05-24 16:11:01

[쿠키 연예] 故여운계(69)와 40여 년 동안 우정을 쌓아온 탤런트 전원주(70)가 빈소를 다시 찾았다.

24일 오후 2시40분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성산로 세브란스병원에 모습을 드러낸 전원주는 기자와 만나 “어제는 몸이 좋지 않아 나올 수 없었다”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고인에 대한 질문을 하자 옛 생각이 떠올랐는지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슬픔을 삼키려는 듯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빈소로 들어갔다.

이틀 만에 빈소를 찾은 전원주는 퀭한 눈에 부쩍 수척해진 얼굴이었다. 고인과 각별한 정을 나눴던 관계였던 만큼 얼굴에는 슬픔이 가득했다.

지난 22일 부음을 접하자마자 빈소를 찾은 전원주는 영정 사진을 보자마자 통곡했다. 이후 유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23일 새벽 1시40분쯤이 되어서야 빈소를 나섰다.

한편, 47년 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했던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리려는 듯 수많은 동료 선·후배 연예인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오후 현재까지 최은희 변희봉 김용림 선우용여 사미자 견미리 고두심 김용건 박정수 전인화 윤문식 김혜자 최불암 김수미 강부자 김미숙 양택조 박은혜 이수경 김주혁 문근영 이소연 최승경 임채원 이한위 남상미 조미령 차승원 이다해 이윤지 김선아 이영애 안재욱 차태현 등 동료 선·후배 연기자들을 비롯해 홍록기 박경림 현영 유재석 박미선 송은이 설운도 등 방송인 및 가수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폐암으로 투병하다가 22일 오후8시쯤 세상을 떠난 여운계는 오는 25일 오전 8시30분 병원을 떠나 경기도 고양시 벽제승화원에서 화장된다. 고인의 유골은 경기도 고양시 해인사 미타원 납골당에 안치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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