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진짜 복 온다

웃으면 진짜 복 온다

기사승인 2009-05-31 22:34:34

[쿠키 문화]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처럼 실제 웃으면 복이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의 희로애락은 본능에 의한 결과로만 알려져 있다. 하지만 희로애락은 인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신체를 치료하고, 스트레스를 없애며, 타인과 감정을 공유시킨다.

한국정책방송(KTV)의 해외다큐멘터리 ‘희로애락의 비밀’은 1∼4일 인간의 감정을 과학적으로 접근, 우리의 신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 2005년 캐나다 CBC에서 방영돼 화제가 됐던 이 다큐멘터리는 최근 KTV의 24시간 종일 방송체제 개편을 맞아 특집으로 마련됐다.

1일 오후 2시에 방영되는 ‘웃음의 신비’에서는 소리 내어 웃는 유일한 동물, 인간을 분석한다. 인간은 웃음을 통해 자신의 몸을 치유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프로그램은 실제 웃음으로 질병을 치유한 사례를 통해 웃음의 놀라운 치료효과를 보여준다.

2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울음의 해부학’은 울음으로 발생되는 몸의 현상에 주목한다. 흔히 실컷 울고나면 가슴이 후련해진다고 한다. 이는 단순히 기분 문제가 아니다. 과학적 근거에 의하면 체내에 쌓인 스트레스 호르몬이 배출되기 때문에 느껴지는 현상이다. 울음은 또 타인과 감정을 공유하는 데에도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진다.

3일과 4일 오후 2시에는 기쁨과 고통이 다뤄진다. ‘감정의 복합체, 기쁨’은 기쁨을 감정·감각·지각 등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한다. 기쁨은 이들 3개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발산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어지는 ‘인체가 보내는 신호, 고통’에서는 고통의 긍정적인 측면을 설명한다. 고통이란 인체가 위험에 빠졌을 때 스스로 보내는 신호라고 규정한다. 고통의 원인은 무엇 때문인지, 아울러 이것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알아본다.

제작진은 “웃음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울음의 긍정적 기능, 기쁨을 느끼는 과정, 고통의 순기능 등을 알아봄으로써 인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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