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제화센터,영어교육 메카 ‘우뚝’

대전 국제화센터,영어교육 메카 ‘우뚝’

기사승인 2009-06-02 16:59:02
[쿠키 사회] 대전 동구 국제화센터가 개관 1년 만에 국내 영어교육의 중심지로 우뚝 섰다.

개관 1년 만에 초등 정규과정 수강자가 연 1만3000여명에 이르며, 개관 초기부터 기수별 평균 대기자가 200여명에 달할 정도이다.

국제화센터는 동구청(구청장 이장우)이 국제적 마인드를 가진 지역 인재를 스스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6월 2일 가오동에서 개관했다. 연간 사교육비 33조원, 영어 학습비 15조원, 유학·연수생 20만명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된
국제화센터는 중부권 최초의 ‘통학형 영어마을’로 성공을 거두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국제화센터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자체들의 영어마을과 달리 이같은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은 일회성 영어체험이 아닌 3개월 단위 통합형 교육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초등반 프로그램은 문법이나 암기 대신 아이들의 구미에 맞춘 맞춘 흥미로운 영어체험 위주로 짰고, 수준별 강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 학원보다 저렴한 월 8만원의 수강료가 장점 중 장점이다. 초등 정규과정의 수강 연인원은 1만3824명.

지금까지 국제화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간 지자체는 서울 서대문구를 비롯해 서초구, 부산 사상구, 울산 북구, 경기 오산, 전남 함평 등 6곳이다.

이 가운데 부산 사상구와 경기 오산 등 2곳은 이미 동구 국제화센터 모델을 그대로 적용해서 공사를 진행중이다.

동구 국제화센터는 연면적 2952㎡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16개의 학습실과 다양한 테마가 있는 12개의 체험실로 구성돼 있다.

수강생의 건강관리를 위해 풋살 경기를 할 수 있는 풋살경기장 등 체육시설도 갖추고 있다. 최첨단 교육시설에서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3개월 과정은 비용과 시간을 감안할 때 해외연수보다 효과가 낫다는 평가다.

올해 초부터는 성인 영어회화반과 중등엘리트반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센터측은 9월부터 유아동화 읽기반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대전=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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