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수목원 관람객 유치 경쟁 치열

충남지역 수목원 관람객 유치 경쟁 치열

기사승인 2009-06-11 17:25:01
[쿠키 사회] 충남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주요 수목원들이 각종 편의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관람객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수목원은 그동안 회원제로 운영되다 지난 3월부터 일반에 전면개방된 희귀식물의 보고 태안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은 최근 80여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한 데 이어 초가집을 형상화한 화장실 1채를 신축했다.

또 이 수목원에는 길이 300m, 폭 1.2m의 소나무숲 탐방로와 인근 바다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목재데크가 설치됐고, 사생대회 및 시낭송회,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잔디광장(3300㎡)도 조성됐다.

수목원 측은 조만간 수목원 한복판에 있는 본원 건물을 관람객들이 차와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테리어로 꾸밀 계획이다.

이보식 원장은 “요즘 자연생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이 크게 늘고 있지만 관람 편의시설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관람객들이 편하고 즐겁게 수목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11일 일반에 전면 개방된 연기군 전동면 베어트리파크는 30일까지 클래식음악회와 꽃창포 심기 체험, 플라워 액자 만들기, 꽃창포와 백합을 배경으로 캐리커처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인 ‘꽃창포 & 백합 페스티벌’을 연다.

특히 이 수목원은 주말과 휴일에 관람객이 몰리면서 빚어지는 교통난을 막기 위해 100대 이상의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새로 조성하고 단체관람객들이 잠시 쉬거나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그늘막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충남도산림환경연구소가 운영하는 공주시 반포면 금강수목원도 테마가 있는 생태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연말까지 원추리와 구절초 등 야생화 100만본을
심고 내년부터 계절별로 야생화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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