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공사 첫삽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공사 첫삽

기사승인 2009-06-16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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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충남을 대표하는 명품도시로 건설될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도청신도시) 조성 공사가 16일 첫삽을 떴다.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는 16일 오후 2시 홍성군 홍북면·예산군 삽교읍 일대 도청신도시 건립 예정지에서 기반 공사 및 도청 신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완구 충남지사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도내 시장·군수 등 각계 내빈과 공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청신도시는 993만8000㎡의 터에 2020년까지 2조1624억원을 투입해 10만 명(3만8500가구)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며, 2012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도청 신청사는 신도시 내 23만1406㎡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건축면적 10만2331㎡ 규모로 건립된다. 일제강점기인 1932년 공주에서 현재의 대전 대흥동으로 옮겨 온 충남도청은 1989년 대전시가 충남도에서 분리되면서 충남도 관할 지역으로 다시 이전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2006년 2월 홍성·예산 일대가 이전지로 최종 결정됐다.

충남도청 이전에 이어 충남도의회, 충남지방경찰청 등 도내 136개 행정기관 및 단체가 단계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이 이전되면 도청신도시는 행정과 문화, 교육, 의료 등 충남 서부권 지역의 총체적 거점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며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아산신도시, 태안기업도시 등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도청신도시는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을 갖춘 방사순환형으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도청을 중앙에 배치하고 주변에 주거·산업·교육·여가 기능별 시설을 유기적으로 배치한다. 특히 담장과 쓰레기, 전신주, 육교, 입식광고판이 없는 ‘5무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이완구 지사는 “도청 이전 신도시는 지역 균형발전과 환 황해권의 성장을 이끌 거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한 다각적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뭔데 그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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