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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2010학년도 경기도내 외국어고등학교 입시에서 서울과 마찬가지로 변형된 지필평가가 금지되고 중학교 교육과정 범위 안에서 영어듣기시험이 출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공교육 경쟁력 향상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토대로 한 2010학년도 외국어고 입학전형방법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내년도 외고 전형방법에 따르면 영어듣기, 구술면접에 의해 학생을 선발하며 교과지식을 묻는 변형된 지필평가형 구술면접과 중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영어듣기 문항은 배제된다.

구술면접과 듣기평가는 도교육청의 지도 아래 각 학교 입시 담당자들이 공동 출제한다.

또 각종 경시·경연대회 수상실적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으며, 내신성적을 40% 이상 반영하는 등 내신 실질반영률이 확대된다. 서울의 경우 2009학년도에 46%에 그쳤던 내신 실질 반영률을 57%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필평가를 폐지하고 영어듣기도 선행학습을 요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출제함으로써 사교육 유발 요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내 각 외고의 2010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방법은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다음달 31일까지 학교별로 공고할 예정이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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