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제기차기 열풍… 소녀시대 등장 가요계 ‘들썩’

이번엔 제기차기 열풍… 소녀시대 등장 가요계 ‘들썩’

기사승인 2009-07-01 16:33:00

[쿠키 연예] 가요계가 ‘소녀시대’로 또 다시 들썩거리고 있다. 소녀시대가 지난달 29일 발매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소원을 말해봐’가 각종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안무와 패션 또한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원을 말해봐’는 몽환적인 도입부가 경쾌한 후렴구로 이어지는 팝댄스곡이다. 일상에 지치고 자신감을 상실한 사람들에게 소녀시대가 행운의 메신저가 돼 자신감을 북돋는다 내용이다. 후렴구에 특정 단어가 반복되는 ‘후크 송’에서 벗어나 다양한 리듬과 사운드로 변화를 줬다.

‘소원을 말해봐’는 멜론차트, 도시락, 엠넷, 싸이월드, 벅스 등 음원 서비스 차트에서 1위를 휩쓸고 있다. 앨범에는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와 샤이니 멤버 온유가 함께 부른 팝 발라드곡 ‘1년 후’, 유로 댄스곡 ‘에튀드’, 1980년대 복고 사운드를 재해석한 ‘여자 친구’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뮤직비디오에서 공개된 이들의 춤과 패션도 화젯거리다. ‘지’ 곡에서 옆으로 걷는 ‘게다리 춤’에 이어 이번 곡에서는 다리를 밖으로 차는 동작을 선보였다. 이를 두고 ‘제기차기 춤’이라는 별칭이 만들어졌고, 이전보다 커진 춤 동작에 대해서는 ‘시원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긴소매의 화이트 재킷과 짧은 반바지를 입고, 선장 캡을 쓴 이들의 밀리터리 마린룩은 새로운 패션 트렌드가 될 것으로 가요계와 패션계는 전망하고 있다.

소녀시대가 ‘소원을 말해봐’로 자신들이 세운 기록들을 깰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그들의 첫 번째 앨범 ‘소녀시대’부터 두번째 앨범 ‘지’까지 연속 10만장 판매 기록을 세웠다.
또 KBS 2TV ‘뮤직뱅크’ 9주 연속 1위 기록도 갖고 있다.
‘소원을 말해봐’는 선주문만 8만여 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3연속 10만장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녀시대의 라이벌 격인 원더걸스가 미국 진출을 위해 국내 무대의 자리를 비운 상황이기 때문에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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