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달라지는 케이블… 전문 채널 대거 개편

싹 달라지는 케이블… 전문 채널 대거 개편

기사승인 2009-07-02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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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위성·케이블·IPTV 등 전문 편성 채널들이 여름철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프로그램 편성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채널의 성격을 전면적으로 교체하거나 새로운 채널을 내놓기도 했다.

논픽션 다큐멘터리 채널이던 Q채널이 리얼 엔터테인먼트채널 QTV로 새롭게 출발했다. QTV는 2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픽션 분야에서 쌓아 올린 리얼리티 및 팩추얼리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내 진짜 사람들의 진짜 스토리를 다루겠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억원의 상금을 건 진실 게임쇼 ‘더 모멘트 오브 트루쓰 코리아’와 1990년대 유행 아이템을 망라한 TV 매거진 ’20세기 차트쑈 소년중앙’, 세계 최고 요리사들이 벌이는 쿠킹 배틀 ‘철인 요리왕’ 등이 있다. 오는 11일 오후부터 특별 편성된다.

20∼30대 남성을 타깃으로 방송하던 위성 HD채널 스카이엔도 오는 6일부터 30∼40대 위주의 남성 오락 채널로 전면 개편한다. 오락성을 강화하고, HD의 자체 제작을 늘리며, 프로그램 장르의 다양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MLB 야구장으로 떠나는 야구 여행 프로그램 ‘이상훈의 MLB the city’가 11일, 중국 터키 일본 등 해외의 미스터리한 장소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김병만의 별난 세상’이 7일 방송된다.

스포츠채널 IPSN은 IPTV 3사에 방송을 시작했다. 2일 추신수가 출장하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를 KT QOOK TV와 SK 브로드앤TV, LG myLGtv 등에 제공했다.

프로그램 개편도 이어졌다. IPTV 여성 채널인 채널에스는 6일부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추가 편성한다. 유명 드라마의 출연 기회를 놓고 경쟁하는 오디션 리얼리티 ‘도전!드라마 오디션’, 수석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얼리티 ‘디자인여왕 따라잡기2’ 등이 마련됐다.

종합오락채널 tvN은 전 연령층 대상의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했다. 중년 남성들의 생태를 다룬 다큐드라마 ‘세남자’를 비롯해 2008년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압구정 다이어리’ 등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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