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수산초·중학교 석면검출 최종 확인

제천 수산초·중학교 석면검출 최종 확인

기사승인 2009-07-06 17:02:01
"
[쿠키 사회] 충북도교육청은 제천시 수산초등학교와 수산중학교 운동장, 농구장 등에서 발암 물질로 알려진 트레모라이트 등 석면 성분이 검출된 것이 최종 확인됨에 따라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의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4∼6월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김현욱 교수팀에 의뢰해 수산초·중학교 운동장과 농구장, 놀이터, 화단 조경석 등 33곳에서 토양시료 등을 채취해 미국의 연구기관을 통해 분석한 결과, 운동장과 농구장, 화단 조경석에서 3곳씩 모두 9곳에서 석면 성분이 검출됐다.

그러나 교실과 옥상, 대기 중에서는 석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김교수팀은 조경석에서 검출된 석면도 풍화(風化)작용에 의해 날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학교 운동장 등에서 석면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된 만큼 학생과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9월말까지 이 학교 운동장을 인조 잔디구장으로 바꾸고 농구장에 우레탄을 까는 한편 조경석 풍화 예방 조치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는 지난 2월 이 학교 운동장 등에서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인 트레모라이트 등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있다. 제천=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뭔데 그래◀ ‘알몸 뉴스’ 국내 상륙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