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TV] 기업 체감경기 개선…신중론 여전

[쿠키TV] 기업 체감경기 개선…신중론 여전

기사승인 2009-07-28 2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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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개선 조짐을 보이며 하반기 중소기업 인력채용 규모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신중론도 여전합니다. 최은석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경기실사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154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7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81로 전달보다 4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올 3월부터 5개월 연속 오름세입니다. 8월 업황을 예상하는 전망 BSI는 80을 기록했습니다.

BSI 전망치는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지만,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기업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올 하반기 채용인력을 늘리려는 기업도 많아졌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506곳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평균 3.7명으로 상반기 1.3명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됐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망 BSI는 99.8로 지난 5월부터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상혁 부장 /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팀

“지난 5월 이후로 4개월째 100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혼조양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회복속도 지연 등 위험 요인이 여전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 등의 출구전략 보다는 당분간 확장적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경련은 강조했습니다.

쿠키뉴스 최은석입니다.

최은석 기자
TS00@V
최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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