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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인천세계도시축전이 7일 오전 10시 이명박 대통령과 안상수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8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비류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이 대통령은 "20세기가 국가들 간에 경쟁하는 '국가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도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도시의 시대'"라며 "인천은 누구나 살고 싶은 활기찬 도시가 되어 가고 있다"고 축사를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녹색성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술의 혁신이자 인류의 행복을 가져올 미래 가치"라고 전제한 뒤 "녹색성장은 가야만 하는 길이고 또한 성공해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진대제 2009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주한 외교사절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일보와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가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주최한 국민자전거대행진 '자전거타고 인천가자' 행사도 전국에서 온 500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공항철도 계양역 광장에서 도시축전 주행사장 앞까지 47㎞ 구간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진대제 축전조직위원장은 주행사장 앞 하늘광장에 마중나와 자전거를 타고온 국민들에게 "같이 자전거를 타고 싶다"며 환영인사를 건넸다.



이번 축전에는 137개 각국 도시가 참여했다. 축전은 오는 10월25일까지 계속되며 27개 전시, 20개 콘퍼런스, 21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인천=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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