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TV] 소비자심리지수 7년 전 수준 회복

[쿠키TV] 소비자심리지수 7년 전 수준 회복

기사승인 2009-08-26 1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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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002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일자리에 대한 기대심리 또한 7년 만에 처음으로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은석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자심리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14로 지난달보다 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2002년 3분기 11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4월 98로 오른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입니다.






인터뷰) 정귀연 과장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최근 주식 등 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생산 및 소비 등 실물지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국내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작용해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CSI는 100 이상이면 경기 등의 호전을 전망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며 이하면 그 반대의 의미입니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CSI는 지난달 보다 4포인트 상승하며 96을, 생활형편전망 CSI는 6포인트 상승하며 111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더욱 좋아져 지난해 12월, 27까지 내려갔던 현재경기판단 CSI는 112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일자리가 늘어날 거라는 기대가 한층 높아져 이번 달 취업기회전망CSI는 지난달 보다 무려 13포인트 올라서며 104를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2002년 3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최근의 기대심리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정귀연 과장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내 및 주요선진국의 경기가 개선되는 기미는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경기회복 지연 등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서···”

한은은 최근의 경기 상승국면이 얼마만큼 지속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라며 향후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쿠키뉴스 최은석입니다.

최은석 기자
TS00@V
최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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