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TV] 대학이 먼저 나서 취업 지원

[쿠키TV] 대학이 먼저 나서 취업 지원

기사승인 2009-09-03 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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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고용시장 침체를 벗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대학이 앞장서 학생들에게 취업정보를 주고 있는데요, 예년에 비해 관심이 뜨거운 그 현장에 김화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반기 고용시장이
7년 만에 최악의 상황입니다.

CG처리)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548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을조사한 결과 35.4%의 기업만이 채용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채용전망 조사를 실시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비율입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도 10.2% 포인트가
낮은 수치입니다.






인터뷰)김태익(26)/취업준비생

“작년 4학년 때는 친구들 보면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한 두군데는 붙었는데, 올해는 예전만큼 기업공채가 많이 없다. 좀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취업 준비생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이 하반기 채용정보를 제공하는데 앞장 서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취업박람회장.

입구에서부터 취업정보를 살펴보고, 이력서를 작성하는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삼성과 두산, CJ 등 국내 유수 대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이 110개 부스에서 어제 하루만 150명 이상의 취업 준비생들을 상담했습니다.

인터뷰)최기원 부장/한양대 취업지원센터

“예년에 비해 올 해는 학생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취업박람회에 찾아오고 있다. 작년에는 양일 3천명 정도 왔었는데 올 해는 어제만 벌써 2천명이 다녀가서 작년에 비해 50% 이상 상담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지원시 필요한 서류상담부터 면접 컨설팅까지, 당장 취업에 필요한 풍부한 정보로 학생들은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인터뷰)윤재민/한양대 경영학과

“취업준비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알아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학교 한 곳에 모아두니깐 고맙다”

인터뷰)김정현/한양대 경제금융과

“스펙 쌓기에도 여념이 없는 시간에 이렇게 정보들이 한 곳에 몰려있으니 일일히 공채확인 안 해도 되고, 시간절약이 된다”

7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채용시장.

이제는 대학이 먼저 나서 취업희망 학생들을 지원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쿠키뉴스 김화리입니다.

김화리 기자
TS00@V
김화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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